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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군, 일천년 ‘청해진시대’를 부활한다
입력: 2014.12.16 00:01

‘민선6기 완도호’ 희망의 2015년 출항준비 완료

완도군 비전과 목표-4개 분야, 40개 공약사항 확정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완도 5백만 관광객 앞당길 것

美 월스트리트 “완도 해조류, 마법같은 효능” 극찬

금당-장흥 여객선 접안시설 등 지역 현안사업 박차

신우철 완도군수.

민선 6기 완도군정이 6개월간의 항해 준비를 마치고 대망의 2015년 힘찬 출항에 나섰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직접 방향타를 잡고 ‘희망의 완도호’지휘에 나섰다.
군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다듬고, 군정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할 4개 분야, 40개 공약사항을 확정했다.
읍·면지역에 해양 및 환경 전문가, 행정, 어업인의 함께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전복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는 개가를 올린 것은 큰 성과다.
또 전복 Day 선포식, 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실천 선포식, 완도 명품광어 선포식 등 농·축·수·축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군민들의 마음도 결집했다.
안으로는 모든 공직자들이 참여한 워크숍을 개최해 군정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조직의 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2014완도국제 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리 지역의 해조류를 ‘마법 같은 효능을 지닌 슈퍼 푸드”라고 극찬 했고, 중국 북경 TV는 ’K-푸드‘라고 소개하는 등 해조류 가치를 해외서 크게 부각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올렸다.
지역 숙원사업인 금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금당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금당~장흥 간 여객선 접안시설 확충, 소아·청소년과 개설, 청산면 공동생활 홈 등이 정보 공모사업에 선정돼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여기다 방치됐던 완도읍 망석리 콘도의 경우 민자 유치를 통해 관광 호텔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어 내년 5월이면 체류 관광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특히, 식품안전 우수기관으로 지정돼,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물놀이 안전명소’로 선정 됐으며, 전복산업 특구는 ‘우수지역 특구 대상’과 상 사업비 2억원을 수상 대내외에 군의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완도군수가 어민들과 함께 수산물 홍보.
신우철 완도군수는 “2015년은 민선6기 군정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군민들에게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의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해야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에 놓여진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 지연, 일본의 엔저 지속, 중국의 경기둔화 등 대외 여건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국내 경기의 장기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 가고 있는데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전복, 넙치, 해조류 등 바다산업이 생산량 감소, 생육부진, 수출 감소, 소비위축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현실을 타개한다는 각오다.
그러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역발상의 진리를 믿고 농·수산업의 구조와 틀을 새롭게 짠다는 마음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고정관념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생산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마주하면서 해결방안을 찾고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하여 시행착오를 겪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멀리 보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또 하나의 기둥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소홀히 할 수 없다.
2015년 3월이면 KTX 호남선 개통으로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반나절 생활권시대가 열리게 된다.
또한,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과 함께 국립 아시아문화 전당의 개관으로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호남지역을 찾아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도군 공직자들은 이와 같은 현실이 지역에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등 관광활성화 대책 수립을 서두르고 있다.
▲전복-DAY 선포기념 전복해조류비빔밥.
군은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자원 활용 및 거점 육성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환대의식 개선 및 역량강화를 통해 질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여 완도 관광의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신 군수는 ‘완도군 관광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을 조기에 착공하고, 연도?연육 사업 및 체류관광 수용시설을 확충하여 완도 5백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세계지도를 펼쳐 놓고 볼 때 한반도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 둘러 쌓여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는 답답한 형국이지만, 지도를 거꾸로 돌려 놓고 보면 대한민국은 드넓은 해양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특히,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아 삼면이 바다와 접하고 있고, 풍부한 해양자원과 광활한 해양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대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그 출발점에는 1,200년전 청해진의 부흥을 꿈꾸는 건강의 섬 완도군이 위치하고 있다.
10여년전만 해도 완도군은 변방의 작은 자치단체에 불과했다. 접근성이 떨어져 사람들이 찾아오길 꺼려했고 젊은이들은 이촌향도로 어린이 울음소리가 끊겼다.
그러나 지금 완도는 젊은이들의 귀향이 늘고 도시민들이 귀촌하고 싶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도시와는 1시간 20분대로 교통이 편리해졌다. 육지에서 뱃길로 제주도까지 가장 빠른 1시간 40분대의 거리다. 화이팅! 완도.

< /완도=이두식 기자·정리=권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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