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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3년간 원활한 혁신교육 만전
입력: 2015.07.03 00:00

“교부금 비율 상향해야…”
“무상보육 논의기구 필요”

취임 1주년을 맞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교육재정 확대와 국가 책임 무상보육 완성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중앙정부와 국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전문가로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며 “논의기구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적 합의구조를 만들어내면 무상보육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열악한 지방교육 재정 문제 해소를 위해선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의 교부율을 현행 내국세의 20.27%에서 25.27%로 5% 상향 조정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1. 지난 1년 교육행정 수행을 평가한다면.
▶지난 1년 동안 1기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혁신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달려 왔습니다.
직선 1기부터 제가 추진한 혁신교육의 정책 목표는 교육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보편적 교육복지 여건을 갖추고, 청렴한 교직사회를 이루어 학교문화 혁신의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직선 2기는 이 토대들이 광주 교육현장에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지고, 완성하는 시간입니다. 직선 2기의 슬로건은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입니다.

2. 300교원 수업 나눔 운동은 어느 정도 진척됐나.
▶지금까지 교사들이 수업을 할 때 가르치는 중심이었습니다. 이제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배움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저희가 올해 ‘질문이 있는 교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질문하고 토론하고 협력하는 수업으로 바꿔 살아있는 교실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앞으로 수업공개와 수업방법 토론 활동 등을 통해 살아있는 교실수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업나눔운동의 성과를 잘 다듬어서 점차 일선 학교현장의 수업혁신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3. 남은 3년 가장 중점을 두게 될 분야는.
▶’질문이 있는 교실’을 통한 수업혁신입니다. 올해의 경우 교사들을 중심으로 수업공개와 수업방법 토론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학교에 도입할 수업 모델들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내년부터는 그 수업 모델들을 학교 수업에 실제로 도입시켜 학생들이 질문하고 토론하고 협력하는 수업을 교실현장에 정착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의 행정업무 제로화를 통한 학교업무 정상화에 집중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앞으로 3년 동안 원활한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4.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이 여전히 나오고 있는데.
▶교육감 직선제 폐지 움직임은 사회적 합의와 국민 선택권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특히 정부 여당이 교육감 직선제 폐지의 대안으로 논의하고 있는 광역단체장과 연계한 선출이나 임명제는 헌법이 명시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크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 문제점을 보완한 뒤, 오히려 교육 자치를 확대하도록 노력할 때입니다.

5. 재정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인가.
▶지방교육 재정난은 정부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전가하면서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정부예산 대비 지방교육재정은 계속해서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1990년에는 22%였던 것이 2011년에는 16.6%로 줄었고, 2014년에는 14.9%까지 감소했습니다.
예산은 줄이고, 지출을 크게 늘리면 결국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방교육 재정난 해소를 위해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의 교부율을 현행 내국세의 20.27%에서 25.27%로 5% 상향 조정해 줘야 합니다.

6. 학교 통폐합 문제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 계획인가.
▶정부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 권고 기준을 마련하면서 이 방침에 잘 따르면 재정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중인데, 교육을 경제논리로만 재단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학교는 단지 학생들이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학교는 지역사회의 문화와 예술이 향유되는 공간인 동시에 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 등이 통폐합되면 지역 공동체가 고사되는 문제도 파생됩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는 경제논리로만 볼 것이 아니고, 정부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7. 마지막으로 광주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아이들을 믿고, 참고, 기다리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로 지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조금 더 놀고, 덜 공부하면 큰일 나는 걸로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놀면서도 성장하고 공부가 됩니다. 아이들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요구 때문에 조급하게 아이를 질책하기보다 지금 약간 부족해도 칭찬과 격려 속에서 믿고 기다리면 우리 아이들은 반드시 자기 몫은 하는 바른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내 욕심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율과 자치, 인격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칭찬과 위로를 통해 지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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