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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장학회 제2금융권 분산 예치
입력: 2016.11.01 00:00

신협 등 21곳에 5천만원씩 총 10억1천만원
“원금손실없이 이자 수익 높이기 위한 고육책”
이자수익 감소로 장학금 지급액 줄어 고심하던 광주 북구장학회가 수익율을 높이기 위해 현 제1금융권에 예치한 장학원금을 제2금융권으로 분산 예치하기로 했다.
광주 북구는 현행 제1금융권에서 정기적금 이자를 받아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최고 2%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제2금융권 21곳에 정기예금을 분산·예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저금리 시대 이자율 하락으로 전국 지자체 장학회가 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원금손실이 없이 이자수익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이다.
62억8900만원의 장학기금을 확보한 광주 북구장학회는 1년 만기 적금 이자가 지난해 1.63%에서 1.25%로 하락해 2500여만원 줄어든 8300여만원의 이자수익을 거둬 평년 160∼170명 장학생 선발 규모를 올해 139명으로 20% 줄였다.
북구는 이자율 하락에 대한 대응책으로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등 지역 제2금융권 21개소에 각각 5000만원씩 총 10억1000만원을 예치해 이자수익금을 늘리기로 했다.
기존 제1금융권에 장학기금 전액을 예치한 것에 비해 약 600여만원의 이자 이익을 더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최근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갈수록 장학생 선발 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보자는 심정으로 이번 방안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0월 설립된 (재)광주북구 장학회는 개인, 기관, 단체 등 4만6000여 명의 십시일반으로 총 62억89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장학기금 이자수익으로 2008년부터 8회에 걸쳐 1267명의 학생에게 10억8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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