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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당한 전개 속 제자리 못 잡는 ‘조작’
입력: 2017.08.11 00:00

기획 의도와 달리 개연성 없는 스토리 아쉬워
연출·편집도 ‘산만’… 시청률은 월화극 1위
SBS TV 월화극 ‘조작’이 산만하고 황당한 전개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은 월화극 1위. KBS 2TV ‘학교’와 MBC TV ‘왕은 사랑한다’에 비해서는 우위를 점한다. 10~12%의 시청률도 최근 추세에서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조작’은 거대 언론의 비리를 고발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무색하게 심각한 개연성 부족, 뚝뚝 끊어지는 산만한 전개로 완성도에서는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 설정만 있고 근거는 실종
‘조작’의 제작진은 지난 겨울 우리 사회를 휩쓸었던 꺼지지 않는 촛불의 열기를 동력 삼아 이 드라마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다수 메이저 언론이 침묵하고 방조한 가운데 덮였던 거대한 비리가 일부 언론의 활약으로 까발려진 과정에 주목했다고 했다.
언론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업고 출발한 드라마는 언론이 사건을 조작하고 사실을 호도하는 것쯤은 쉬운 일로 묘사하고 있다. 심지어 살인까지 조장하는 등 범죄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고 설정했다.
그런데 ‘조작’은 그 극적인 장치를 던져만 놓았을 뿐 수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언론은 언제든 거짓 보도를 할 수 있고, 멀쩡한 사람을 치매 환자로 둔갑시키는 등의 조작을 서슴지 않는다고 비난하지만 그 과정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조작’은 금세 들통날 거짓말을 언론이 일삼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그게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과감히 생략한다. 주장과 설정만 있고 근거와 과정은 없다.

◇ ‘슈퍼맨’ 같은 기자…만화처럼 흘러
‘조작’은 열혈 기자들의 이야기라고 소개됐다. 그런데 6회까지 방송된 현재 드라마에 기자는 실종됐다.
대신 못하는 게 없는 영웅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주인공 한무영이 기사를 쓰는 모습은 없다. 한무영은 모든 조작 사건의 현장에서 조폭과 싸움도 하고 몸으로 부딪히며 사건을 파헤친다.
DC코믹스의 대표 히어로 ‘슈퍼맨’도 평소에는 일간지 기자 신분이다. ‘조작’은 마치 그 슈퍼맨을 염두에 둔 듯 기자를 그려내는 모양새다.
기자가 되기 전까지 국가대표 유도선수였던 한무영은 “기사는 막혔고 법은 망가졌고 게임의 룰이 다 망가져서 내 방식대로 하겠다”고 선언한다.
드라마는 그런 한무영이 메이저 언론을 비웃으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활약상이 기자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인터넷방송의 BJ 같다.
이러한 주인공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조작’은 등장인물 간 관계와 사건의 전개 과정에서 개연성이라는 것을 멀리 던져둔 모습이다.
메이저 언론사 편집인과 부장 검사, 경찰과 변호사가 손잡고 사실을 조작하면 ‘슈퍼맨’ 같은 한무영이 나서서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는 현실고발이 아니고 만화로 흐르고 있다.
차라리 코미디로 했더라면 유쾌한 호응을 이끌었을 듯하다.
이런 가운데 연출과 편집은 산만함 속에서 길을 잃고 빙빙 헤맨다. 전체 분위기로 한무영이 나쁜 놈들을 혼내주려 고군분투한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 내용은 파악하기가 어렵다.
사건과 이야기가 복잡해서가 아니다. 뜨문뜨문 산만하게 흩어져있는 탓이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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