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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이어지는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
입력: 2017.08.11 00:00

지방분권국민운동 “고용대란·지역경제 파탄 올 것”
광주전남발전협 “불공정매각 중단 신중한 진행을”
광주 경제의 버팀목인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분권국민운동 광주전남운동본부(이하 국민운동)는 10일 성명을 내고 “호남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인 금호타이어가 중국 기업에 매각될 처지에 놓여있다”며 “실망과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운동은 “정당한 시장경제 논리 하에서 우선매수청구권자와 우선협상대상자 간 공정한 경쟁 기회가 제공돼야 하는데도 중국기업인 더블스타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인수 여건이 주어진 것이 문제되고 있다”며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중국 회사인 해외 업체에게는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면서 우선매수권을 가진 국내 경영진에게는 컨소시엄 구성을 불허하는 절차적 부당성을 드러내면서까지 해외 매각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호타이어 매각은 안보, 방산 업체 보호, 기반 산업 육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고용대란과 지역경제 파탄을 몰고 올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발전협의회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계·재계·사회단체들이 ‘경제 악영향’을 우려하며 해외 매각 반대를 외쳐왔지만, 산업은행과 정부는 지역민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은 채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선 9일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을 방문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이 중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공장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금호타이어가 유일하게 지역기업으로 하나 남아 있는데 경제논리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아시아자동차가 부도났을 때도 적극적으로 나서 현대가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동안 국민의당이 소극적으로 대응했지만 앞으로 당 차원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이 중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저지 대책위원회가 요청한 공청회를 국회에서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최춘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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