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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순 거짓말탐지기 해보고파”
입력: 2017.11.07 00:00

故김광석 형, 답답함 토로… “절대 자살아냐”
“광석이가 남긴 재산 가치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광석이와 가족에게 해를 끼친 원인 제공자가 그 권리를 누리고 또 광석이를 기리고자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분들의 발목을 잡는 것을 막고 싶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가수 고(故)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는 “그의(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 입에서 더는 광석이 이름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답답하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씨는 1996년 김광석의 사망 이후 시작된 서해순 씨와의 저작권 분쟁이 2008년 대법원의 파기환송을 거쳐 일단락된 지 10년 만에 다시 서씨와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 8월 말, 이상호 기자가 연출한 영화 ‘김광석’ 개봉이 시발점이었다. 그리고 한 달 뒤, 서연 양이 저작권 분쟁이 한창이던 2007년 12월 사망한 사실이 10년 만에 알려져 충격을 줬다.
김씨는 서씨가 서연 양이 급성 폐렴으로 위독할 때 119 신고를 늦게 해 사망하게 하고,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저작권 소송을 종료시켰다며 서씨를 유기치사·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씨는 “당시 재판부가 서연이에게 (4장의 음반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한 것은 1996년 부친이 서씨와 쓴 합의문을 ‘계약’ 관계로 봤기 때문”이라며 “서씨가 사망 사실을 재판부에 알렸더라면 계약의 실질적인 당사자인 아버지와 서연이가 모두 사망(당사자 부존재)했으므로 계약은 무효가 된다”고 주장했다.
합의문의 골자는 ‘부친이 사망하면 부친이 갖고 있던 4개 음반의 판권과 권리를 서연이에게 양도한다’는 내용이다.
김씨는 또 수면 위로 떠오른 김광석의 타살 의혹에 대해서도 “유족으로선 차고 넘치는 정황상 자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서씨가 여러 매체에서 하는 주장은 예나 지금이나 거짓투성이”라며 “오랜 시간 말을 아꼈지만, 망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할 정도여서 이를 바로 잡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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