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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우리 시험하지 말라” 北에 고강도 경고
입력: 2017.11.09 00:00
“총체적 비핵화… 미국·동맹국 공격 허용안해”
대북 무역 완전 단절 등 강력한 제재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우리를 과소평가하지도 시험하지도 말라”며 최악의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 김정은 체제에 직접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 연설에서 “북한 체제는 미국의 과거를 유약함으로 해석했지만, 이는 치명적 오산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과거 행정부와 다른 행정부다. 오늘 나는 한미 양국뿐 아니라 모든 문명국을 대신해 북한에 말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특히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한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 잘되기를 원하고, 어느 누가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도 강조했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국회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35분 가까운 연설의 대부분을 대북 메시지에 할애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폭군’ ‘독재자’로 규정하고 김정은 체제를 ‘지옥’에까지 비유한 뒤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체적 비핵화를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적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에 대한 완전한 이행을 포함한 대북 무역 완전 단절까지 거론하며 한층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협박과 공격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역사상 최악의 잔혹이 이곳에서 반복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땅은 우리가 지키기 위해 생명을 걸었던 땅”이라며 한반도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피력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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