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즐겨찾기
2017.11.25       
::: 호남매일신문 :::
뉴스
종합
정치
지방자치
경제
문화
국제
연예
나들목
사회
이동하기
 
 
뉴스 > 문화 스크랩 인쇄 
  가능성 남긴 ‘수묵의 확장’ 실험
입력: 2017.11.13 00:00

전남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 폐막… 내용·구성 합격점
작가들 소품도 완판… 한달 관람객 6만7천명 흥행은 저조
동·서양, 전통·현대가 만난 전남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가 한 달간의 여정을 12일 마쳤다.
‘수묵의 여명-빛은 동방으로부터’를 주제로 지난달 13일 개막해 목포 문화예술회관과 노적봉 일대, 진도 운림산방 등 3개 권역에서 열렸다.
2018 전남 국제 수묵화 비엔날레 사전 행사로 한국·중국·일본·프랑스·독일·영국 등 11개 나라 작가 232명이 작품 323점을 선보였다.
최근 수묵 전시는 미술관 단위 행사조차 보기 어려워진 실정에서 내년 정식 행사를 앞두고 사전 행사로 마련했다.
수묵을 다룬 역대 최대 규모 행사를 통해 수묵의 생명력을 확인하고 문화 콘텐츠로서 가치를 확인하는 장이 됐다고 전남도는 자평했다.
또 ‘수묵의 확장’을 기치로 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여, 기존 한지에 그려진 산수화가 전부일 것이라는 수묵의 통념을 깼다.
전시작은 담채·진채·추상 등을 아울렀으며 표현 방식, 참여 작가의 면면 등도 신선해 묵향의 맛을 더했다.
‘항일투쟁사-정신대’라는 주제로 일본 강점기 아픔을 표현한 작품도 나와 소재의 영역을 넓혔다.
5천원·5만원권 초상을 그린 이종상 화백의 작품도 선보였는데 보험가액만 3억∼4억원을 호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미디어 작가 이이남의 작품, 관람객이 가상현실(VR)로 수묵화를 그려보는 체험 등은 수묵의 현대적 감각을 일깨웠다.
한지를 처음 접한 한 서양작가는 세워진 캔버스에서 작업하던 방식으로 한지를 세워서 그리다 흘러내린 먹물에 당황했다는 뒷얘기도 있다.
목포 연산초등학교 학생 400명이 참여한 ‘수묵 놀이 교육’, 수묵 컵 만들기, 판화 체험 등도 눈길을 끌었다.
작가들이 제작한 소품 100점을 점당 1만 원에 판매한 아트마켓은 시작 3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관람객 요구로 마련된 지난 4일 2차 판매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작품 5점을 구매해 아이들에게 선물로 건네는 등 이야깃거리도 남겼다.
다만 한 달간 관람객이 6만7천여명에 그쳐 내용이나 구성과 비교하면 흥행은 저조했다.
목포와 진도를 연계하고 문화시설과 유휴시설을 활용하려는 주최 측의 노력은 오히려 관람객의 이동 불편과 시선 분산을 낳았다는 평가도 있다.
본행사 격인 2018 전남 국제 수묵화 비엔날레 개최 장소와 배치 등을 고민하게 하는 대목이다.
개막 전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던 지역 작가의 소외감도 끌어안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순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미술 관계자와 전시장을 찾은 도민, 외래 관람객,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해준 작가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성과를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홍보와 지역 미술인 참여 문제를 보완해 내년 행사를 세계적인 문화예술축제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내년 국제 수묵화 비엔날레는 올해 7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전남도는 올해 8월 비엔날레 사무국을 설치하고 총감독 선임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 /최호영 기자 >

 /최호영 기자 의 다른 기사보기
“한반도 역사, 동북아에 알리러 가요”
“전남 첨단교육 세계 무대에 알려요”
 기사의견쓰기 | ※ 본 기사의 의견은 회원로그인 후 작성됩니다.
제목 :
내용 :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1
문화 최신기사
오감으로 만나는 ‘고흥의 역사·문화’ 2017.11.24 00:00
“가족의 참된 의미·사랑 되새겨요” 2017.11.24 00:00
심슨, 해남 공룡박물관에 놀러오다 2017.11.24 00:00
‘천년의 약속, 메시지 보내기 엽서편’ 당선작 발표 2017.11.24 00:00
"광주 대표 문화공간은 亞문화전당” 2017.11.23 00:00
광주시민 70% “亞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몰라” 2017.11.23 00:00
세계무형문화유산 보성소리 특별공연 2017.11.23 00:00
‘호남춤 대부’ 남재 송준영 1주기 추모 공연 2017.11.23 00:00
‘전국 롤 모델’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또 일냈다 2017.11.22 00:00
45인 작가가 그린 아름다운 절 ‘미황사’ 2017.11.22 00:00
23일 영화 ‘아들에게 가는 길’ 시사회 2017.11.22 00:00
30일 목포시립무용단 제37회 정기공연 ‘脈’ 2017.11.22 00:00
순천시립예술단, ‘라 트라비아타’ 공연 2017.11.22 00:00
빛이 그려낸 환상적인 세계, 미디어아트 2017.11.21 00:00
김민기·송창식으로 다시 찾는 ‘새 희망’ 2017.11.21 00:00
순천뿌리깊은박물관, ‘기억의 저편…’ 전시회 2017.11.21 00:00
신윤복부터 허련까지… 유명작가 작품 ‘한눈에’ 2017.11.20 00:00
“이동하는 도서관 통해 책 읽는 즐거움 배워요” 2017.11.20 00:00
세계민속음악페스티벌로 여는 한주의 시작 2017.11.20 00:00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무용단 공연 2017.11.20 00:00
문화기사 전체보기
 
 
사설칼럼
 
 
<칼럼>수능생 부모들을 위한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우여곡절 끝에 끝났다.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수능시험은 …
 
 
독자투고
 
 
<독자투고>월동기 화목보일러 ...
최근 고유가 등으로 단독 및 농가주택에서 화목보일러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마른 장작…
 
 
기획
 
 
■ 신년사
새해가 밝았다. 불통과 불신으로 점철됐던 을미년(乙未年)의 어둠을 뚫고 병신년(丙申年)…
 
 
연예
 
 
가을감성 놓친 멜로 드라마들…...
각 방송사가 선보인 멜로 드라마들이 가을 사냥에 실패했다. 일단 불이 붙으면 다른 장르…
 

Content on this page requires a newer version of Adobe Flash Player.

Get Adobe Flash player

Content on this page requires a newer version of Adobe Flash Player.

Get Adobe Flash player


 
호남매일신문사 소개 | 개인정보보호정책 | 기자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