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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가축방역관 부족 ‘비상’
입력: 2017.11.14 00:00

72명 모집 34명 지원 ‘미달’
여러곳 지원 가능해 합격후 타지역으로 이탈
대도시권은 어려움 없어… 전국 동시 채용 시급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상시화하고 있는 전남지역에서 부족한 가축방역관 모집에 나섰으나 모집정원조차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가축방역관은 합격 후 다른 지역으로 응시하는 경우도 있어 전국적으로 동시에 채용공고를 내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비례대표) 의원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가축방역관 충원실태 파악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전국 17개 시도가 334명을 뽑는데 665명이 지원해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185명의 가축방역관이 선발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지원인원이 모집인원에 미달한 곳은 전남, 전북, 강원 3곳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모집인원 72명에 지원인원은 34명으로 미달했으며 최종 23명이 선발됐다.
전북은 44명 모집에 35명이, 강원은 12명 모집에 9명이 각각 지원해 모두 미달했다.
최종 선발인원이 애초 모집인원보다 모자란 곳은 경기, 강원, 충남, 전남, 전북, 경남 등 7곳으로 조사됐다.
모집인원에 지원인원이 미치지 못했던 강원, 전남, 전북을 빼더라도 경기, 충남, 경남 등지에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한 것은 특정지역 합격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탈현상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도가 22명을 모집했지만, 최종 선발인원은 16명에 그쳤다.
반면 서울 20대 1, 광주 15대 1, 인천 10대1, 세종 8대 1 등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인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김 의원은 “지원자수가 모집정원에 미달한 전남, 전북 등지에선 시도별로 각각 다르게 모집공고를 내다보니 한 명의 지원자가 여러 시도에 지원하는 일이 가능해졌고 합격을 하더라도 다른 지역을 옮겨가는 이탈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가축방역관 모집을 전국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이탈현상을 줄이는 대안이다”고 주장했다.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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