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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밭길 신태용호’… 내달 2일 운명의 월드컵 조 추첨
입력: 2017.11.30 00:00

한국, 가장 낮은 4번 포트… 남아메리카·유럽팀 한조에 묶일 수도
내년 러시아월드컵의 판도를 점칠 조 추첨이 12월2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열린다.
최약체로 분류되는 한국으로서는 누눌 만나도 험난한 여정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32개팀이 출전하는 러시아월드컵은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조 추첨을 위해 32개팀을 4개 포트로 나눴다. 기준은 10월 FIFA 랭킹이다. 이전 브라질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유럽을 제외한 같은 대륙의 국가는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 없다.
톱시드를 의미하는 1번 포트에는 개최국 러시아를 필두로 10월 FIFA 랭킹 1~7위 독일(1위),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8위)과 잉글랜드(12위), 스위스(11위), 멕시코(16위)는 2번 포트로 밀렸다.
3번 포트는 덴마크(19위), 스웨덴(25위), 튀니지(28위) 등으로 구성됐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라는 스타를 앞세워 28년 만에 본선행을 일궈낸 이집트도 3번 포트다.
이란은 아시아팀으로는 유일하게 합류했다.
10월 랭킹에서 62위에 그친 한국은 가장 낮은 4번 포트에 배정됐다.
11월 평가전 상대였던 세르비아(38위)와 라이벌 일본(44위)도 우리와 같은 처지다.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면 오롯이 FIFA 랭킹 만으로 포트가 짜인 만큼 한국은 어느 조에 속해도 쉽지 않은 행보가 확실시 된다.
브라질 혹은 아르헨티나(1번 포트)-스페인 혹은 잉글랜드(2번 포트)-덴마크 혹은 스웨덴(3번 포트) 등 남아메리카 최강팀과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유럽 2개팀이 한 조에 묶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조 추첨 사회는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와 러시아 여성 축구기자 마리아 코만드나야가 본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카푸(브라질),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카를로스 푸욜(스페인),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니키타 시모니안(러시아), 로랑 블랑(프랑스) 등 세계 축구 전설들이 추첨자로 나선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 참관차 김남일 코치와 함꼐 29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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