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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가 간판 다시 단 ‘삼성’… V리그 ‘10연승’
입력: 2017.12.01 00:00

우리카드 3대1로 꺾어… ‘1743일만의 기염’
삼성화재가 10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5-20 23-25 25-17 25-23)로 이겼다.
2연패로 시즌을 출발한 삼성화재는 이후 10경기를 모두 쓸어담는 기염을 토했다. 승점 28(10승2패)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19·6승5패)에 9점 앞선 선두를 고수했다.
삼성화재의 10연승은 2013년 1월1일부터 2013년 2월20일 이후 1743일만이다. 당시 삼성화재는 여유 있게 정규리그 패권을 거머쥐었다.
타이스-박철우 쌍포가 이날도 폭발했다. 타이스가 27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철우는 19점을 보탰다.
1세트를 25-20으로 따낸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의 공세에 2세트를 빼앗겼다. 22-24에서 1점차로 추격에 성공했지만 김규민의 서브가 라인을 살짝 빗나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17로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꿨다. 접전이 이어진 4세트 22-22에서는 타이스와 박철우의 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한 뒤 박철우의 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허리 통증으로 2점에 그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승점 12(4승8패)로 OK저축은행(승점 12·4승7패)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최하위로 추락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3-0(25-17 25-20 25-15)으로 완파했다.
이전 시즌 4승을 모두 풀세트 끝에 따낸 5위 GS칼텍스는 처음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챙겼다. 승점 11(5승5패)로 4위 IBK기업은행(승점 16·5승4패)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듀크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몰아치며 이틀 전 세네갈에서 날아온 부모를 기쁘게 했다. 듀크의 부모는 딸이 득점을 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군더더기 없는 완승이었다. GS칼텍스는 1세트 16-15에서 듀크의 후위공격과 김유리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듀크는 20-16에서 4연속 공격 득점에 성공하는 등 1세트에서만 11점을 책임졌다.
GS칼텍스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8-7에서 맞이한 표승주의 서브 때 내리 3점을 얻는 GS칼텍스는 듀크와 표승주의 맹폭에 힘입어 20-12까지 달아났다.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9-6에서 표승주의 연속 블로킹으로 추격권에서 벗어나더니 17-11에서도 강소휘와 안혜진이 손맛을 보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수진과 이나연의 줄부상으로 선발 세터의 중책을 맡은 안혜진은 안정된 토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강소휘는 18점을 책임졌다.
KGC인삼공사는 연승에 실패했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18점)에게 집중된 단조로운 공격으로 GS칼텍스의 견고한 벽을 뚫기란 쉽지 않았다. 승점 16(5승5패)으로 3위다.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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