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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나팔소리’
입력: 2017.12.06 00:00

정일모 작가, 31일까지 광주문예회관서 전시회
동심의 추억 등 따뜻한 소재 작품 30여점 선봬
원색을 세련되게 사용해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정일모 작가가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광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꿈을꾸는화가 이영철, 정일모 이인전’에 참가한다.
정일모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동심의 추억, 꿈을 찾는 순수함, 아이의 천진난만, 남녀의 사랑 등 따뜻한 소재들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명 ‘나팔소리’는 현재의 시간이 반영된 현실을 그림으로 표현해 작가의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다. 세월호의 아픔을 예술로 치유하고 역사로 남을 사건을 되돌아보며 사회의 건강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했다.
인간이 가진 욕망, 욕심을 절제와 배려로 사회가 따뜻한 세상으로 돌아가는 훈풍의 역할을 담당하는 예술로 승화되길 바라는 간절함이 절절하다.
작품명 ‘그림자’는 작가의 뒷모습이 보인다. 빛과 그림자처럼 사람들도 하려하게 치장된 앞모습과 진실이 담긴 뒷모습이 공존한다.
앞모습은 좋은 것, 밝은 것, 꾸며진 것 등 남들에게 보여 지기 위해 치장된 것이라면 뒷모습은 외롭고, 힘들고, 불안정한 진실이 담겨져 있다.
적나라하게 드러난 양면의 현실을 작품으로 만들어 접근하고 마주하는 체험으로 극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진실을 바로 보고자하는 자세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고, 성찰의 시간이 내면의 성숙을 가져 온다.
다소곳하게 모은 발모습의 작품명 ‘신발 속에 신이 있다’는 꿈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 곳으로, 내가 하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 주는 고마운 존재 발을 그렸다.
개인적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은 신체 일부에 자리 잡은 신(神)과 같은 존재로 표현했다. 작가의 발상이 재미있고 작품을 보면 볼수록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정일모 작가는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 희망적인 부분을 발견하고 서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해가 바뀌는 물리적 시간 보다 자신들의 의식과 정신적 변화로 새롭게 출발해 삶이 긍정적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미술전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성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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