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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차별의 상징’ 경전선, 80년 전철화 꿈 부푼다
입력: 2017.12.07 00:00

1936년 건설 후 개량화 ‘뒷전’ 국내 유일 단선
총사업비 2조원대…예타 ‘긍정적’ 기대감
‘호남차별의 상징’으로 인식돼온 광주 송정∼부산 삼랑진 간 경전선(慶全線)이 81년 만에 전철화의 꿈을 이룰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지역 균형발전 평가 가중치가 상향 조정되는 등 여건이 무르익어 실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경전선 전체 구간 중 마지막 퍼즐 격인 광주∼순천 간 전철화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늦어도 2025년까지로, 총사업비는 2조304억원(국비)에 이른다.

경전선은 경상도와 전라도의 머리글자를 딴 철도로, 총 300.6㎞에 이르며, 이 중 광주∼순천 구간(116.5㎞)만 유일한 단선이고, 전국적으로도 구간길이 200㎞ 이상 4대 간선철도 중에서도 나홀로 단선·비전철 구간이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12월 개통된 이후 단 한 차례도 개량화가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됐다.

삼랑진∼마산(40.6㎞)은 1905년, 순천∼진주(80.5㎞)는 1968년에 각각 개통됐다.

선로도 낡고 불량해 화물 운송이 어려운 상황이다. 영·호남 물적, 인적 교류의 장애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1차 전철화, 2차 복선화를 추진키로 하고 행정력을 올 인했고, 그 결과 처음으로 기본계획수립비 48억원이 내년 국비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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