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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연패 도전”… ‘도쿄 대첩’ 꿈꾸는 한국대표팀
입력: 2017.12.08 00:00

신태용호, 동아시안컵 출사표 “일본 꼭 이기고 싶다”… 내일 중국과 1차전
대회 2연패를 노려보겠다.”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다짐이다.
신태용 감독은 7일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회 연속 우승을 한 적이 없는데, 이 곳에 좋은 추억이 많다. 최선을 다한다면 우승이라는 글씨는 따라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북한 요른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 일본 바히드 할리호지치(보스니아) 감독, 그리고 중국의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감독이 참석했다.
남자 대표팀은 9일 오후 4시30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회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2일 북한, 16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2015년 중국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2연패와 함께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신 감독은 “솔직한 심정으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 상대인 일본팀도 언급했다.
“한국과 일본은 좋은 라이벌 관계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아시아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반드시 이기고 싶다. 한일전은 양 팀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주최국 일본도 대회 우승을 넘보고 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울상이다. 일본은 9일 북한전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은 “개최국 일본에서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모든 감독들이 좋은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임한다. 우리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승리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도 J리그 선수들로만 명단을 꾸렸다.
그러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라와 레즈 소속 선수들은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스기모토 켄유(세레소 오사카)도 부상으로 낙마했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기요타케 히로시(세레소 오사카)도 전날 훈련에서 뇌진탕 부상을 당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팀에 어려움이 많다. 기요타케는 어제 뇌진탕을 입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큰 문제는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의료진은 약 10일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과 첫 경기를 앞둔 리피 감독은 지난 3월 중국 창샤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한국팀에게 1-0으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이 승리로 리피 감독은 중국의 축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리피 감독은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에서 1, 2위를 다투는 아주 강한 팀”이라고 치켜세운 뒤 “물론 중국도 강해지고 좋은 팀이 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핑계로 삼지 않겠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세대교체를 시도중이다. 대표팀을 대부분 19~20세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 대회에서 실험을 시도하겠다.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예른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이 우승 후보는 아니겠지만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9일 오후 7시 15분 일본전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 대회 이전 경기를 분석했는데 모든 경기가 어려웠고 수준 높은 경기였다. 다른 팀 감독들에게 모두 행운을 빌고, 최고의 대회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J2(2부리그)에서 뛰는 3명의 선수가 있다.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 중 이영직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많이 성장했다”며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 본선에 나간 아시아 강팀이다.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계했다.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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