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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도 일한다… 고령자 경제활동 증가

광주·전남 노인 비중 전국 평균보다 3.5%p 상회
지역경제 활력 둔화·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고착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2월 23일(금) 00:00


광주·전남지역 고령자의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고령자에 대한 직업 재교육 훈련 등 고용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박지섭 과장과 강수연 조사역이 22일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고령자 경제활동’ 분석 자료에 따르면 광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0년 22.4%에서 2017년 31.4%로 9.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47.1%에서 48.9%로 1.8%포인트 증가했다.
2017년 기준 광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국 광역시 평균 27.8%보다 3.6%포인트 상회하고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도 광역도 평균 38.5%보다 10.4%포인트가 높다.
경제활동 인구 중 고령자 비중은 광주가 2000년 2.9%에서 2017년 7.5%로 4.6%포인트 상승했고, 전남은 12.6%에서 20.9%로 8.3%포인트 증가했다.
고령자 고용률은 광주가 2000년 22.4%에서 2017년 30.7%로 8.3%포인트 상승했고, 전남은 2000년 47.1%에서 2017년 48.0%로 0.9%포인트 늘었다.
광주·전남지역 고령자 대부분이 농림어업 종사경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농림어업은 연령제한이 없기 때문에 구인 수요 발생시 취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면서 인구구조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15~64세) 감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의 생산가능 인구는 2015년 109만8000명에서 2017년 108만9000명으로 9000명이 감소한 반면 경제활동 참여 고령자가 1만명 증가해 핵심 생산가능 인구 감소분을 상쇄했다.
전남도 생산가능 인구가 110만9000명에서 110만2000명으로 7000명 감소했으나 경제활동 참여 고령자가 1만2000명 증가했다.
실증분석 결과 고령자 경제활동 참여 증가가 청년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청년층이 취업을 꺼리는 분야에서 고령자의 경제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연구팀은 노동력 고령화에 따라 전반적인 생산성이 저하되는 등 지역경제 활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거나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고착화시키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팀은 청년층 유출 억제와 출산율 제고 등 인구구조의 고령화를 지연시키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직업 재교육 훈련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보급 등을 통해 고용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여수산단과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기업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인력의 퇴직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인력 활용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고 재교육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춘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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