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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가해자 심리치료 절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5월 25일(금) 00:00
최근 사회적으로 가정폭력이 ‘가정 내 문제’가 아닌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지난 5년간 경찰청에 접수된 가정폭력 사건 신고건수와 검거건수는 전반적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이와 비례하여 처벌받는 가정폭력 가해자도 증가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강력한 처벌로도 해결되지 않는 것을 보면 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최근 한 연구의 결과가 활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의 미성년 자녀를 둔 4008명을 조사한 결과, 가정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2153명 중 89.5%가 아동기 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52.8%는 아동기와 성인기 때 모두 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36.7%는 아동기 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 결과는 가정폭력 가해자의 행위 원인이 과거 경험했던 심리적 스트레스에서 유발된 것임을 보여주고 이에 대한 상담 및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최근 경찰은 피해자 중점의 보호, 지원 프로그램만으로는 재발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심리치료를 위해 전문상담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기존 노선과 병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위치한 여성상담센터는 관할 법원의 위탁을 받아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가정폭력 가해자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폭력 사건은 재발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가해자에 대한 상담 및 심리치료가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해자가 직접 스스로 관련 기관을 방문하여 도움 받을 수 있게 인터넷, TV, 언론 등 각종 매체를 이용한 홍보 및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에 대한 전·후 지원으로 ‘가정의 해체’라는 비극적 결말보다는 ‘건강한 가정으로의 재탄생’이라는 긍정적 결말이 되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겠다.
/신광식(진도경찰서 읍내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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