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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4(일) 19:35
증시 유동성 풍부…증권업, 2분기도 '호실적' 기대

3월 일평균거래대금 12.4조, 4월 14.3조, 5월 14.8조
신용융자 12조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 이어져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5월 25일(금) 00:00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증권사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 후 발행어음 업무 개시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이익이 증가했고,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및 PI(고유자산) 투자 수익이 증가하며 1분기 증권사들은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도 12~15조원 수준의 높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이어지며 증권사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월 일평균거래대금은 12조4000억원에서 4월에는 14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5월 들어서는 지난 18일까지 일평균거래대금이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융자는 1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원 연구원은 "현재는 2015년보다 높은 상황으로 일평균 거래대금 자체가 레벨업이 됐다. 빠져도 10조원을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투자심리가 가장 위축됐던 시기가 미국 증시가 급락한 2월인데 일평균거래대금은 2015년 호황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로 촉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은 기존 7~9% 수준인 신용융자 이자율을 4~5%로 낮췄다. 이로 인해 신용융자 담보가 증가하고, 회전율이 늘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그는 "신용융자 잔고 증가에 따른 회전율 증가와 과거부터 이어진 저금리 환경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사 이익 증가로 현재 PBR 0.9배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다. 추가적인 반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증권가에 무료 수수료 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부터 무료수수료 경쟁으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의미 있게 상승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원 연구원은 "1.5bp 수수료에 대한 고객의 주식수수료 가격 민감도가 낮고, 한번 가입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크게 벗어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2017년 상반기는 외국인 및 기관 매수 비중이 커서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아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론적으로 자기자본 4조원 증권사의 발행어음 이자 수익은 16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발행어음 업무로 인한 첫 해 실질 이익을 추정하면 운용자산 증가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업 금융대출은 운용자산의 50% 의무비율 제한이 있다. 또 조달비율 2~2.5%를 고려하면 4% 이상의 투자이익률 상품에 투자해야 하나 4% 이상 되는 안정적인 투자 대상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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