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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7(화) 18:04
경쟁자서 시정 감시자로 만난 ‘인연’

이용섭 광주시장·유일 野 시의원 장연주 당선인
10년 전 18대 총선 민주당·민주당 후보로 맞대결
함평 위·아래 동네 출신… 전남대 17년차 선후배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8년 06월 21일(목) 00:00



‘총선 경쟁자에서 시정(市政) 감시자로’
더불어민주당의 6·13 싹쓸이 속에 유일한 야당의원으로 광주시의회에 입성한 정의당 장연주(49·여) 의원과 민주당 이용섭(66) 광주시장 당선과의 흔치 않은 인연이 눈길을 끈다.
장 당선인은 6·13 지방선거 결과, 제8대 광주시의회 재적 의원 23명 중 22명을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싹쓸이 한 가운데 야당 후보로는 유일하게 당선됐다.
정당지지율에서 정의당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민중당을 줄줄이 제치고 민주당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비례대표 한 석을 꿰찼다.
여성 당선인 7명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정의당 최초 광주시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유일’ ‘최초‘라는 수식어 못잖게 장 당선인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
그는 꼬박 10년 전인 2008년 4월, 18대 총선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 통합민주당 소속 이용섭 후보와 맞붙었다.
결과는 73%의 득표율을 올린 이 후보에게 크게 밀렸지만 17.86%, 표수로는 6480여 표를 얻어내 가능성을 입증했다.
같은 선거구 4명의 후보 중 2위, 광주지역 진보진영 후보 6명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형식적인 인사와 악수가 아닌, 단 1명을 만나도 최소한 10초, 20초동안 해당 유권자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설명하는, 유권자 밀착 선거운동인 ‘껌딱지 전술’이 주효했다. 평소 소신인 ‘즐겁고 재미난 선거’ ‘생활정치’도 먹혔다.
이 당선인도 “참 부지런하고, 매사 열심이셨던 좋은 후보였다”고 기억했다.
4년 뒤, 19대 총선에서는 리턴 매치가 성사될 뻔 했으나 장 당선인이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무산됐다.
정치적 인연 못잖게 학연과 지연도 눈길을 끈다. 이 당선인은 함평군 대동면, 장 당선인은 대동면과 맞닿은 신광면 출신이다. 장 당선인은 “초등학교 때 대동저수지로 소풍가곤 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 당선인은 전남대 무역학과 70학번, 장 당선인은 전남대 국문학과 87학번으로 17년 차 동문이다. 각각 경영대와 인문대, 맞닿은 건물에서 수학했다.
장 당선인은 20일 “유일한 야당의원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일당백의 심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부지런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껌딱지 의정 활동’을 다짐한 그와 장관(급) 3번, 차관급 3번, 국회의원 2번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 이 당선인이 어떤 모습으로 행·의정을 펼치고 건강한 긴장 관계를 형성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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