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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9(수) 18:25
트롯의 새바람이 분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05월 21일(화) 00:00
/김 명 화 교육학박사·동화작가
‘가인이어라’ 최근 낯설지 않는 이름이다. 새로운 트롯 가수의 등장이다. 뉴트롯이 아닌 정통 트롯으로 사람들의 귀를 번쩍 뜨게 만드는 노래를 하는 가수다.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이들까지 관심을 갖게 만드는 새로운 컨셉의 드라마, 방송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불황인 시대에는 오래된 것들의 부활을 통해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최근 복고 물결이 밀려온다. 옛것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다양한 삶의 무늬들은 깊게 들어온다.
옛것의 복원은 서점가에서 두드러진다.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 김소월의 진달래꽃, 곰돌이 푸, 빨간 머리 앤의 이야기가 커버가 바뀌면서 재 출판되고 있으며, 올해 출판된 책, 베스트셀러도 표지를 다시 바꾸어가면서 독자에게 다가온다.
2019년 트랜드 코리아에서는 뉴 트롯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뉴 트롯은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에 새롭게 만들어가는 트랜드다. 본질은 유지하되 재해석을 통해 현대화 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즉, 재현이 아니라 해석이다.’ 라고 한다.
아마 우리에게 익숙한 방송프로그램 ‘응답하라 1988’ 등이 복고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경향에 힘입어 옛것의 복원 바람과 함께 트롯가수가 등장했다. 한 방송사에서 트롯 가수를 뽑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트롯이 대결이 될까?’ 하지만 반응은 남달랐다. 그동안 음악방송은 10∼20대들의 전유물처럼 여겼다. 그런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트롯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시청률로 나타났으며, 정통 트롯에 관심 없던 20∼30대까지도 이슈가 되었다.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이번 트롯 경연을 통해 정통트롯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송가인 가수가 부르는 노래는 일반인들의 관심사에서 밀려난 정통 트롯이었다. ‘한 많은 대동강’, ‘단장의 미아리고개’ ‘용두산 엘레지’ 등 전쟁을 겪은 세대의 노래가 다시 부각되면서 대중들의 귀를 호강시키고 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방송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이다. ‘트롯은 내 노래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노래마다 어쩜 귀에 잘 들어온다.’ 는 ‘역시 남다른 성량이네요’ 등 노래를 들으며 그동안 아이돌의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가요 프로그램을 중장년층이 시청률을 높이고 있다.
이는 트롯 가수 방송프로그램 사상 놀라운 시청률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팬덤이 생겼다.
최근 유튜브, 음원 댓글을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한다. 트롯 가수의 팬 카페의 회원들이 가수의 하루 일정이 뉴스거리가 되었다.
뉴 트롯은 10대가 만들어간다. 하지만 지금의 양상을 보면 이제 트랜드는 중장년 세대가 만들어간다.
우리나라의 인구 총비율을 보았을 때 중장년층 세대가 많은 인구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보더라도 대한민국의 소비 시장은 중장년층 세대들이 트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극장가, 음악무대등 40∼50대 중장년 티켓 파워는 놀랍다. 자녀를 다 성장시킨 세대들은 문화를 향유하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50대 장년층들은 과거에 직장, 자식,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시간을 이제는 자신을 위해서 투여하는 것이다.
레트로와 뉴트롯의 비교하면, 레트로는 과거의 재현, 친밀감으로 중장년층이 이끄는 트랜드라고 한다. 뉴트롯은 익숙하지 않은 옛것, 새로운 콘텐츠, 아날로그 감성을 참신함으로 만들어가는 트랜드다.
레트로는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현상으로 추억, 회상, 회고를 뜻하는 것으로 옛날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지나간 과거의 전통을 그리워하고 그것을 되살리는 흐름을 말한다.’ 고 한다. 그런데 요즈음 레트로의 트랜드는 밀물처럼 달려온다.
요즘 트롯의 힘은 대단하다. 트롯파워를 몰고 가는 중장년층은 세대는 첨단 미디어, IT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대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들은 삶의 즐거움과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시간과 돈의 분배를 하는 세대이다. 이제 중장년층은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가는 문화의 주류가 되는 세대로 등장하였다.
트롯의 새바람이 불어온다. 그 중심에 발라드, 팝송을 좋아했던 레트로 세대들이 주류가 되어 새로운 뉴트랜드를 만들어간다.
경제도 미래도 불안한 우울의 시대, 쉬운 노랫말과 가슴으로 들려오는 트롯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우리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는 트롯의 새바람은 계속 밀려올 것이다.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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