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11.12(화) 18:44
광주시·무안군, 군 공항 이전 놓고 ‘갈등’

시 “공항 이전 광주·전남 상생 현안”·무안군 “갈등 조장”
전남도 “밀어붙이기식 이전 추진, 상생협력에 위배” 유감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11월 07일(목) 00:00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전남 무안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고 무분별하게 주민동향 파악에 나섰다는 보도와 관련, 전남도가 유감을 표했다. 무안군의회는 이전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반발이 커지는 형국이다.
전남도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광주시의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전방위적인 특정지역 동향 파악, 방공포대 동시 이전 논의 등에 대해 전남도는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도내 해당 지역의 반대 여론이 큰 상황에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으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상생협력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며, 오히려 지역 내 갈등만을 키울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은 소음을 비롯한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하며 이것이 광주와 전남이 함께 잘 살자는 상생발전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무안군의회도 이날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광주시의 군 공항 이전 사업추진 행태를 성토했다.
무안군의회는 “공항 이전의 특수성과 무안군의 입지상 불가하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명백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광주시의 일방적 사업 추진 행태 및 군민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시 군 공항 이전추진본부는 6일 시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무안군 등 전남 기초자치단체와 갈등 양상을 해명했다.
곽현미 이전추진본부장은 “군공항 이전은 광주만 잘 되자는 것이 아니다”며 “광주와 전남이 상생하는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간 추진본부는 모두 119번 출장을 갔고 그중 18번이 무안이었다”며 “5번은 민간공항 이전·통합 협의, 5번은 회의, 나머지 8번 중 3번은 국방부 출장 동행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광주시는 무안과 해남을 복수 후보지로 놓고 있다며 ‘무안 유력설’을 차단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곽 본부장은 “수원·대구 등 3개 지역에서 군 공항 이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광주가 사업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광주만 혐오 시설을 내보내고 우리(이전 후보지)한테 떠넘긴다는 인식은 오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광주시, 전남도는 조만간 고위직 간담회를 갖고 이전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도기 기자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호남매일신문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66 4층 | 대표이사 : 고제방 | 대표전화 : 062)363-8800 | E-mail : honamnews@hanmail.net
[ 호남매일신문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