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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5(수) 18:50
박항서의 베트남, 인니 꺾고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金

베트남, 1959년 초대 대회 이후 60년 만에 정상 탈환
박항서 감독, 후반 32분 항의하다 퇴장 당해
베트남, 사상 첫 남녀 축구 동시 우승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19년 12월 12일(목) 00:00
지난달 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베트남과 이라크의 경기, 베트남 응우옌 콩 푸엉이 역전골을 넣자 박항서 감독이 기뻐하고 있는 모습.

'박항서 매직'이 다시 한 번 베트남을 들썩이게 했다. 베트남 축구가 무려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9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4승1무를 거둬 B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베트남은 준결승 캄보디아(4-0)에 이어 인도네시아와의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하며 무패로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이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959년 초대 대회 이후 60년 만이다. 당시는 통일 이전으로 남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 올해 아시안컵 8강에 이어 60년만의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러나 후반 32분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레드카드를 받고도 거친 항의를 이어간 박 감독은 이영진 코치와 대화를 나눈 후, 베트남 응원석 근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도안 반 하우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금메달을 이끌었다.

도안 반 하우는 185㎝의 큰 키를 잘 활용했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 인도네시아의 골네트를 갈랐다.

1-0으로 전반을 앞선 베트남은 후반 14분 주장 도 훙 중이 인도네시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도 빠른 공격 전환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펼친 게 주효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도안 반 하우가 후반 28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상대 골키퍼가 손으로 쳐낸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 감독은 후반 32분 무렵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지만 3-0으로 크게 앞서고 있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베트남은 앞서 열린 여자축구 결승에서도 우승해 남녀 동반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박 감독은 14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베트남이 동계 전지훈련 베이스캠프로 경남 통영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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