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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5(수) 18:29
"車부품업 5000억 상생특별보증…동행세일로 소비 촉진"

김용범 기재차관, 비상경제 중대본 브리핑
"1년간 관세 조사 유예…경영 부담 완화"
"기간산업안정기금 활용 유동성 공급 검토"
"5년간 1.4조 투자 10개 전시장 신·증축"

호남매일 honamnews@hanmail.net
2020년 05월 29일(금) 00:00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자동차부품 산업 지원을 위해 완성차,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출연해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주요 피해업종 지원방안'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해외 딜러망 휴업 등 글로벌 수요절벽으로 인해 4월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국내 완성차공장 가동에도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며 "완성차 생산 차질은 부품기업 일감부족과 유동성 어려움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우리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 신설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부품업체 등에 신규로 유동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별도 신청 없이도 1년간 관세 조사를 유예해 부품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1만여 대의 금년 공공부문 업무용 차량 구매도 상반기 중 80%, 3분기 중 90% 이상 완료할 것"이라며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활용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유동성 공급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라고도 했다.

조선업의 경우 선박 수주 감소, 인도 지연 등으로 경영 악화가 우려되는 중형조선사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일감 확보를 지원하겠다"며 "노후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조기 교체하고 해경 함정 등을 연내 조기 발주하는 등 총 30척의 공공 발주를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박 인도가 지연되는 경우 실제 선박 인도 시까지 제작 금융의 만기를 연장해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섬유·의류 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경찰복, 소방복 등 공공부문 의류 구매예산의 90% 수준을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해 부족한 시장 수요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현금흐름도 개선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중진공 융자 및 기보 보증의 만기를 연장하고 섬유·의류 분야 창업·벤처기업에는 창업·벤처 코로나19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산업의 경우 부스 참가비 일부를 지원하고 전시포털도 구축한다. 김 차관은 "향후 5년간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총 10개의 전시장을 신·증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전시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스포츠 산업의 경우 일반 융자를 200억원 추가 확대하고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지원하는 한편 비대면 스포츠 코칭 육성 등 미래 시장 창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추진계획도 다뤄졌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방안은 국민의 소비심리 촉진 등을 통해 내수 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고 하반기 경제회복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는 대형 유통·제조업체뿐 아니라 전통시장·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해 동행·상생에 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인 만큼 행사 기간 중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개인 위생·시설 방역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경제 동향과 관련해 "주요국의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반등하고 우리 경제도 금융시장 안정세와 함께 경제 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등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3차 추경 등 조속히 마무리하고 세계의 모범이 되는 경제 회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지원과 관련해 16조4000억원 규모로 마련한 1차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43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초저금리 긴급자금을 공급했고 18일부터 사전접수를 시작한 2차 지원프로그램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자금 신청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경우 민간전문가 중심의 기금운용심의회 구성을 완료했고 금일 오후 공식적인 기금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원유 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등 계약이 체결되고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면 혁신기업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비대면 기업은 제조·생산 및 서비스 전달과정에서 사람 간 접촉을 감소시키는 비즈니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거나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을 말한다. 스마트헬스케어, 온라인교육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김 차관은 "중기부에서 1분기 중 상장된 벤처기업 790개사를 각각 비대면과 대면 기업으로 분류해 지난해 1분기와 고용, 매출액, 영업이익 등을 비교한 결과 고용 창출 효과, 성장성 모두 비대면 기업이 대면 기업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온라인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대면 혁신·벤처·스타트업을 보다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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